파이컴 대규모 외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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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컴(대표 이억기 http://www.phicom.com)은 2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이컴은 우리투자증권을 주관회사로 유로시장 공모를 통해 2000만 달러(약 188억원)의 미화 표시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 발행가는 6656원으로, 전환청구 기간은 내년 2월 23일부터 2009년 10월 23일까지다.

 외국계회사와 특허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이번 대규모 외자유치는, 해외 투자자들이 파이컴의 높은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유치는 코스닥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현재 주가보다 15%나 높은 프리미엄을 받았고,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도 2%에 불과한 매우 좋은 조건이다.

 파이컴은 주력 제품인 멤스카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해 188억원의 전환사채를 상당부분 첨단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에 투입하고, 일부를 설비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억기 파이컴 부회장은 “최근 회사의 품질개선 및 수익률 회복을 해외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며 “이번 외자 유치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파이컴이 세계적인 멤스(MEMS) 테크놀로지 업체로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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