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를 통한 합법적으로 유료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 본격적인 포털영화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이달 초 KTH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SK커뮤니케이션즈도 내년 1월부터 합법적인 유료영화 서비스를 시작, 시장경쟁에 불을 댕기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사용자의 컴퓨터 및 디지털 기기에 합법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유료포털 영화서비스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합법적 영화 다운로드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포털 업체들의 본격적인 영화 콘텐츠 다운로드 시장 참여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TH(대표 송영한)는 이달 초부터 파란 VOD(vod.paran.com)를 통해 PC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로 영화를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는 ‘파란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KTH는 현재 최신영화를 비롯한 약 110여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며, 월 1만원 정액제와 건당 2500원을 내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PC 뿐 아니라 현재 △디지털큐브 V43 , T43 △코원 A2 △멕시앙 T-600, T-700 △홈캐스트 Tvus △SK C&C 에어 등의 PMP에 영화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KTH 뉴미디어사업팀 기국간 팀장은 “합법적으로 최신 영화까지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불법 유통이 만연돼 왔던 영상 콘텐츠 유통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7일 워너홈비디오코리아(대표 이현렬)와 계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을 통해 영화 및 TV시리즈 콘텐츠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컴즈 측은 이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가 콘텐츠를 한번 다운받으면 영구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서비스와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요금 체계를 보면 TV시리즈가 편당 2000원, 영화는 편당 7000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며 PC는 물론 다양한 휴대용 기기로도 콘텐츠를 이동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우선 인기 TV시리즈 프렌즈, ER을 비롯해 수퍼맨리턴즈, 해리포터 불의 잔 등 유명 영화들을 서비스하기 시작하고 향후 워너사의 DVD출시 후 곧바로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앞으로 싸이월드의 영화 콘텐츠 선물하기 등 커뮤니티 기능과 결합시켜 콘텐츠 다운로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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