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와이브로 가입자 2010년 2770만명

 한국 주도의 차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가 2010년 세계적으로 277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양키그룹이 최근 실시한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 전망’에 따르면 주파수 할당, 상용화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가 2010년 2770만명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브로 가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이 2011년 810만명에 이르고 북미는 780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8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휴대폰, PCMCIA카드, CPE(가입자댁내장비) 등 다양한 형태로 보급될 와이브로 단말기는 2011년 320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와이브로 사업자들이 투자할 기반 시설 장비는 2006년 5억8000만 달러에서 2010년 40억 달러로 7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네트워크 건설 관련 투자, 서비스 제공 플랫폼 투자 등을 제외한 순수 기반시설 장비만 고려한 것으로 관련 시설투자를 고려할 경우 2배에 이를 것으로 양키그룹은 전망했다.

양키그룹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와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 적용 가능한 와이브로는 4G에 가장 가까우면서 쉽게 대체될 수 있는 통신표준”이라며 “Mbps당 전송비용과 운영비용, 주파수 사용료 등은 저렴한 반면 투자수익률은 높게 나타나 퍼스널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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