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신문광고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뉴욕타임스는 구글이 미국의 주요 50개 신문과 함께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수주한 광고를 신문에 싣는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6일 보도했다.
구글은 가네트·트리뷴·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신문들과 제휴했으며 이달 말부터 100개 광고주들과 3개월 동안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구글은 수익을 갖지 않고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 서비스 요금을 받을 예정이다.
구글은 온라인 외에 인쇄매체 광고까지도 포괄하는 단일 광고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광고주들은 온라인부터 인쇄물까지 어떤 매체에도 접근할 수 있는 효과를, 신문은 자체적으로 광고 수주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오지 광고주를 새로 유치하는 효과를 내 구글과 광고주, 신문이 윈윈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미국의 신문광고 시장이 연간 48억달러 규모”라며 “새 서비스가 구글과 신문업계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