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PLM]구축사례-만도

 연매출 1조6500억원, 종업원 3714명, 당기순이익 1500억원. 이 같은 숫자만으로도 만도(대표 오상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회사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만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30% 이상의 생산원가 절감과 글로벌 경영체제를 갖춰 ‘윈21-가치 창조와 기술 혁신의 리더’라는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로 세계 자동차 업계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국내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에 자동차 핵심장치인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제품개발 단계부터 정보화를 통한 개발자 상호간 협업과 제품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만도는 이미 지난 2002년 국내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인프라로 PDM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하지만 구축한 PDM 시스템의 문서, 도면, 부품, 설계변경, BOM 관리 기능의 마이그레이션과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분산된 기술정보에 대한 표준화, 통합화 요구가 커졌다.

 또 부서 간 해외사업장과 협력사 간 협업 요구와 프로젝트 관리 기능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 2004년 글로벌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IT 인프라로서의 PLM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만도는 PLM 시스템의 솔루션 파트너로 PTC를 선택했다.

 이용헌 정보전략실 부장은 “분산된 국내 각 사업장은 물론이고 해외 사업장과의 원활한 협업과 안정적 정보 교류를 위해 웹 기반 솔루션이 필수적”이라며 “안정적 기술지원과 유지보수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현재 만도는 PTC의 PLM 솔루션을 5개 국내 사업장과 150여개 협력사, 미국·중국·인도 등 해외 사업장에 구축했으며 이를 사용하는 전체 인원도 1664명에 이른다.

 PLM모듈은 기술문서관리, 도면관리, 부품관리, BOM 관리, 설계변경관리 등 5개의 기본모듈에 소프트웨어 형상관리, 시험 시작 프로세스 관리, 산업재산권 프로세스 관리, 연구개발 프로젝트 관리 등 4개 확장모듈이 포함됐다. 여기에 협력사 부품개발 관리, 글로벌 품질관리, 글로벌 사양관리 등 3개 협업모듈을 갖추고 있다.

 PLM 시스템을 통해 만도는 연구개발 정보의 디지털화로 정보공유 확대, 검색시간 단축, 표준화·공용화·데이터 정확도 향상으로 연간 약 5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부장은 “PLM 도입에 대한 충분한 효과가 검증된 만큼 해외 사업장의 독자 PLM 구축과 연계한 글로벌 연구개발 협업 관리와 전자부품에 대한 PLM 구축을 확대,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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