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매니지드 PC’를 내세워 기업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KT 정보보호본부는 기업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과 매니지드 PC를 결합한 보안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최근 ‘기업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용역사업’을 발주하고 관련 제안요청서(RFP)를 개발업체에 배포했다. KT는 기업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이 탑재된 매니지드 PC 개발을 이르면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KT와 MS가 공동 개발한 매니지드 PC는 단말기능만 갖춘 PC로 중앙 서버에 접속, 서버가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종의 신클라이언트. KT는 지난 6월 시제품을 발표했으며 현재 이를 활용, 실무 부서에서 사업 개발을 진행중이다. KT는 당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신개념 PC 사업을 검토했으나, 사업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우선 보안 등 기업용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KT 정보보호본부는 올 초 이미 ‘매니지드 PC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관해 용역을 발주, 터미널 서비스 환경에서 전산환경을 구현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사업모델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기 때문에 이번 제품 개발이 끝나는 대로 기업 보안 시장에 곧바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 대상에는 기업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라이선스 및 접속 인증 모듈 개발, 터미널 서비스 및 서버 엔진 개발, 스토리지 드라이버 개발, 매체 제어 및 모니터링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KT는 웹서핑·MSN·MS오피스 등 기존 PC 환경에서 동일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고 메가패스·메가패스TV 등 KT 주요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개발 조건으로 명시했다.
KT정보보호본부 측은 “이번 용역 및 제품 개발을 통해 KT가 기업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 인증 구조를 확립, 다양한 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매니지드 PC 기반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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