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인치 DMB TV를 출시하고 이른바 ‘서드(third) TV’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4인치, 7인치가 주류를 이룬 DMB TV시장에 최대 사이즈인 10인치가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기존 7인치 보다 3인치 큰 10인치 DMB TV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며 “DMB TV에도 대형화를 주도해 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0인치 DMB TV는 기존 7인치보다 화면 대각선 길이가 7.6㎝나 늘어나 기존 DMB TV의 약점으로 꼽힌 좁은 화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TV 시청외에도 Dvix 등 동영상과 MP3 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디지털사진을 저장해 전자앨범이나 디지털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10인치 DMB TV는 화면이 커지면서 최근 ‘세컨드 TV’로 각광받고 있는 모니터 겸용 TV와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휴대성이 뛰어난 DMB TV 화면이 커지면 19인치와 20.1인치가 주류인 TV 겸용 모니터 시장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DMB TV 보급률이 내년 500만대로 확대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어서 삼성전자의 10인치에 이어 보다 큰 화면 사이즈의 TV 개발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MB 방송 화질 화소수를 640×480로 지금의 2배 가까이 늘리는 정보통신부 기술 개발 과제가 실현되면 최대 25인치까지 DMB TV 사이즈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방송 규격 도입까지는 2∼3년이 소요되는 만큼 당분간 최대 사이즈는 10인치에 머물 공산도 크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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