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호조 발표에도 소폭하락

  LG전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LG전자가 2분기에 비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과 원·엔 환율 우려 등으로 전날보다 0.17%(100원) 하락한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LG전자는 3분기 매출 6조542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에 비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것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LG전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하면서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으로 잘 나왔다”면서 “휴대폰 부문의 흑자전환과 디지털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이익규모가 작아질 수는 있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전체적으로 2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휴대폰 부문이 4분기에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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