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배터리 리콜 파문으로 경영 위기에 봉착한 소니가 ‘워크맨(Walkman)’ 신제품을 전격 발표하며 반전을 노렸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소니가 경영 위기를 돌파하고 휴대형 음악기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애플컴퓨터 ‘아이팟’을 타도하기 위해 ‘워크맨’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또 동영상을 지원하는 ‘비디오 워크맨’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내에서는 21일,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연말에 출시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워크맨 신제품군은 아이팟 등 다른 경쟁 제품에는 없는 새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CD나 MD플레이어로부터 PC를 경유하지 않고 음악을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고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주변 소음을 기존의 4분의 1로 줄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스테레오 음성과 저음을 깨끗하게 재생하는 기능도 첨가됐다. 신제품 ‘S시리즈’ 5기종의 데이터 용량은 1GB며 가격은 1만5000엔부터다.
요시오카 히로시 소니 오디오 담당 부사장은 “소니는 애플이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강점을 소유하고 있다”며 “신제품은 애플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충분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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