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증가세는 부품소재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구조의 짜임새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가 8일 발표한 ‘한국의 소재부품 수출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중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수출은 총 815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제품 수출증가율인 1.6%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두자리수 증가에는 부품소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완성품(일차산품 포함)의 경우 대기업이 절대적인 비중(74%)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부품소재 수출에서는 중소기업이 41%를 차지해 역할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부품소재 수출에 있어 대기업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7.3%에서 올해(1∼7월) 15.8%로 둔화된데 반해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율은 11.1%에서 19.3%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 부품소재 수출의 높은 증가율은 일본에 대한 LCD 장기공급계약 효과 등 특수요인이 포함돼 있어 지속적인 수출증가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무역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수출채산성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중단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품소재 분야의 중소기업 약진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최근의 부품소재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를 주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는 물론 환율 등 거시 경제지표의 안정적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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