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이테크 기업들이 올해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 특히 제조업보다는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두드러졌다.
미 전자산업협회(AeA)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지난 상반기에 모두 1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7만8900명에 비해 거의 두배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미국 하이테크 산업의 종사자는 6월말 현재 580만으로 거품이 꺼진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많아졌다.
분야별로 보면 기술과 통신서비스,소프트웨어 등 하이테크서비스가 10만7000명, 제어기기,부품,장비 등 기술 제조업은 3만3100명이 각각 늘어났다.
서비스 종사자는 444만명, 제조업 종사자는 137만명이다.
이같은 기조는 하반기에도 유지할 전망이다.
윌리엄 아체이 AeA 회장은 “하반기에도 하이테크산업의 고용 창출은 하반기에도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CNN닷컴에 밝혔다.
다만 거품시대에 비해 개인기업의 고용 창출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기업들이 숙련 노동자를 가로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AeA는 2500개 기업을 회원으로 한 미국내 최대 기술무역관련 협회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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