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선선한 가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러한 야구 열기는 휴대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야구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업계에서는 야구게임 개발붐이 일고 있다. 특히 개발사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실제 경기하는 느낌을 살리면서 ‘마구’ 등의 재미 요소까지 첨가돼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모바일 야구게임의 대표 주자는 게임빌의 ‘2006 프로야구’와 컴투스의 ‘프로야구2’가 있다.
이들 게임은 야구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독특한 맛을 내며 엄지족들을 야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게임빌에서 내놓은 ‘2006 프로야구’는 야구게임의 원조. 이미 전작인 ‘2005 프로야구’로 탄탄한 입지를 쌓았고 그만큼의 기술적인 깊이가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게임이 컴투스에서 개발한 ‘프로야구2’다. 컴투스는 원조인 ‘2006 프로야구’를 넘어서기 위해 색다른 기획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때문에 두가지 게임은 야구라는 같은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색과 맛을 내고 있다.
▲‘2006 프로야구’
이 게임은 오래 숙성된 된장과 같은 깊은 맛이 우러난다. 오랜 기간 쌓아온 야구게임의 공력탓에 이후 등장하는 야구게임의 교과서로 불려진다. 그만큼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6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야구게임이라는 점이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야구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SD캐릭터를 도입했다. 게임이 진행하는 속도나 타자와 투수간의 밸런스는 지금까지 나온 게임들이 그대로 모방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맛도 짜릿하다. 날아오는 공을 칠때의 타격감은 실제 타격할 때의 느낌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깊이 있는 장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은 마투수와 마타자 캐릭터의 등장이다. 마투수와 마타자는 실제 야구에 비해 전략적인 면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시켜 게임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다.
게임에 자신이 없을 때 마투수나 마타자를 등장시킴으로써 경기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때나 사용할 수는 없다. 경기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깊이 있는 된장맛은 다시금 사람을 그곳으로 이끈다. ‘2006 프로야구’도 35개 리그를 모두 섭렵한 후에도 다시금 리그에 도전하게 하는 된장과도 같은 깊이가 있다.
다운로드 경로는 네이트>게임존 > 장르별 TOP10 > 스포츠 TOP10 > 2006프로야구
▲‘프로야구2’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주는 작품이다. 우선 ‘프로야구2’는 게임빌과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독특한 맛을 물씬 풍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캐릭터. ‘프로야구2’에는 실사풍인 8등신 선수가 등장한다. 때문에 실제 야구의 느낌을 십분 살렸다는 평가다. 공을 던지는 투수나 타자가 공을 타격할 때 모습은 TV나 경기장에서 보여지는 선수의 동작과 비슷하다.
게이머는 야구를 하다보면 자신이 직접 공을 던지거나 때리는 착각에 빠지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다.
이와함께 새로운 시스템을 구비, 신선함을 더했고 그래픽과 화면 등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프로야구2’에서 눈여겨볼 시스템은 페넌트레이스 자동진행기능과 새로운 타격방식. 126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모두 플레이 한다면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질리기 마련.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페넌트레이스 자동진행이다.
자신이 원하는 경기는 직접 플레이 할 수 있지만 마지 못해서 해야 하거나, 진출이 결정된 상태에서의 경기는 자동경기 기능을 이용해 간단하게 직접 플레이 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과 다른 타격방법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맛을 준다. 기존의 타격방법에서 한층 진화해 9버튼을 이용한 타격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이 오는 코스에 따라서 9버튼을 사용하여 공을 칠 수 있으며 공의 코스와 배트의 스윙 각도에 따라서 공의 타격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타격이 보다 리얼해졌다. 컴투스의 ‘프로야구2’에서 보여준 새로운 시도들은 차별화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야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운로드 경로는 네이트> 게임존 > 스포츠 > 야구 > 컴투스 프로야구2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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