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는 양국 경제 이익 쪽으로 진행될 것"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낮(이하 현지시각)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한·미 양국에 상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균형된 방법으로 추진하는 데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을 미국 비자 면제프로그램 대상국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긍정적인 방향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의 미국 실무 방문을 수행중인 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밤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와 관련,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데 대해 양국 정상이 일치된 견해를 밝히고 이견은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해 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FTA는 한·미 양국에 상호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균형된 방법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도 “한·미 FTA가 현재 교착상태기 때문에 양국 정상이 협상에 힘을 실어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격려 수준의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을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국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긍정적인 방향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13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차례로 만나 북핵 및 미사일 문제 대책, 한·미 FTA 등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폴슨 재무장관은 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미 FTA 등 양국 경제 통상 현안을 주로 얘기하고, 대북 금융 제재 문제는 주요 화제로 거론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미국)=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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