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또 다시 공정경쟁 논쟁으로 충돌하고 있다.
EU의 최고 집행기구인 유럽집행위원회(EC)는 12일(현지시각) 윈도 비스타에 포함되는 새 보안 기능이 컴퓨터 보안 시장의 공정경쟁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토드 EU 경쟁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MS가 반독점법을 준수하고 있음을 확증시키는 일은
거의 독점업체에 가까운 MS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적인 경쟁과 다양성이 SW 보안을 개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MS가 자체 보안 제품을 시장지배적인 운용체계(OS)에 번들링함으로써 컴퓨터 보안 시장에 현존하는 경쟁을 저해하게 내버려 둘 경우 그런 다양성과 혁신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안 SW 업계는 MS가 윈도 비스타에 새로운 보안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보안 SW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으며 전문 보안 SW 시장에 치명타를 안길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MS는 지난 2004년 3월에도 윈도 OS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다며 EC로부터 6억4000만달러(약 6100억원)의 벌금을 포함한 반독점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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