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무·전문직 종사자의 인터넷 뱅킹 이용률이 85.0%로 가장 높았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뱅킹 관련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의 인터넷 뱅킹 이용률은 76.4%로 여성 68.5%에 비해 비교적 높았고, 30대의 인터넷 뱅킹 이용률이 83.9%에 이르렀다.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는 ‘자금이체’와 ‘조회’가 각각 88.5%, 86.7%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 ‘계좌관리’ 57.0%, ‘부가서비스’ 13.2%로 드러났다.
인터넷 뱅킹의 장점을 묻는 항목에 ‘편리성’을 꼽은 응답자가 과반수였으며 ‘시간절감’이라고 답한 네티즌도 31.0%를 차지했다. 10대와 20대의 젊은 연령층은 편리성을,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시간절감을 인터넷 뱅킹의 장점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인터넷 뱅킹 외 이용하는 은행 서비스로는 ‘ATM’이 91.6%로 1위를 차지했으며, ‘텔레뱅킹’ 44.9%, ‘모바일뱅킹’ 16.4%였다.
인터넷 뱅킹의 단점으로는 ‘안전성(해킹에 대한 우려)’과 ‘불편함’이 각각 54.3%, 39.1%로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해킹 우려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33.2%였으며, ‘번거로움·불편함 때문에’ 20.0%, ‘이용방법을 몰라서’ 16.5%, ‘은행창구가 더 편해서’ 12.7% 등의 순이었다.
20대 응답자는 인터넷 뱅킹의 단점을 ‘불편함’이라고 밝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사무·전문직 종사자의 48.3%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해킹을 우려해서’라고 답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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