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루마니아와 기술협력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가 동유럽과의 원자력 발전소 관련 기술 협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력연은 루마니아 원자력연구소(INR)와 원자력 기술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5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협력분야는 △원자력 안전성 연구 △핵연료 및 원자로 기술 개발 △연구용 원자로 이용 개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 이용 연구 등이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을 토대로 원자력연은 연구로 및 원전 수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자력연은 지난 97년 루마니아 원자력청 산하 원자력공학기술센터에 안전성 평가 컴퓨터 코드(KIRAP)를 무상제공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뢰를 받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에 대한 확률론적 안전성 분석(PSA) 결과를 검토하는 임무를 수 차례 수행한 바 있다. 또 원자력연은 내년 1월까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한국수력원자력에 발주한 체르나보다 원전 2호기 핵연료 교환설비 및 폐기물 처리 설비에 대한 안전성 평가 기술용역을 수행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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