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규모의 스토리지 물량이 발주된다.
4일 농협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진행한 요구분석 사항에 대한 점검·보완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달중 약 350테라바이트(TB) 규모의 스토리지를 포함한 하드웨어 선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이 발주할 스토리지 물량은 지난 7월 기종 선정이 마무리된 신한은행 BPR의 물량을 약 100TB 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단순히 물량 규모면에서 보면 금융·통신 등을 통틀어 역대 최대 물량이다.
농협의 스토리지 선정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최근 이뤄진 신한은행 BPR 프로젝트에서 경합을 벌였던 한국EMC,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스토리지 업계의 시장 경쟁도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농협 프로젝트 역시 신한은행의 시스템 요구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지난 신한은행 BPR 기종 선정과정에서 제품 교체로 공방을 벌였던 한국EMC와 효성인포이메이션시스템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드웨어 선정에 앞서 지난 5월 삼성SDS를 IT서비스(SI) 주사업자로 선정한 농협은 조만간 요구분석에 대한 보완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약 2개월간 설계작업을 진행한다.
이미 BPR 업무용 솔루션은 핸디소프트(BPM)·엑스톰(이미징)·인지소프트(인식) 등의 제품이 선정됐으며 스캐너와 네트워크 관련 장비는 이미 사업자 선정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BPR는 전국 약 1000개 영업점에서 처리되는 여신·수신·외환·연체관리 등의 업무에 문서관리·이미징 시스템 등을 적용, 후선업무집중센터로 일원화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협은 400개 영업점 업무 중 273개 업무를 BPR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각종 데이터가 저장·관리되는 후선업무집중센터는 이달중 정식 개소를 앞둔 제2전산센터(경기도 안성 소재)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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