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태전환을 위해 올해 200개 기업에 505억 원의 정부 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사업전환지원센터 시범운영법인으로 지정하고 4일부터 중소기업 사업전환승인기업에 대해 각종 지원시책을 연계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의 사업전환과 사양산업으로부터 원활한 퇴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청은 연내 200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전환계획 승인기업의 설비구입 및 운영자금 등 사업전환에 필요한 융자자금을 총 500억 원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전환 경영·기술·재무·회계 개선을 위한 컨설팅에는 총 5억 원이 지원된다.
중기청은 또 사업전환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경우 벤처기업과 같이 주식교환, 영업양수도 등의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기업 관련 기관과 연계해 사업전환기업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능력개발, 세제 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판로·기술 및 진출업종 등 사업전환에 관한 정보제공(http://www.sbc.or.kr) 및 사업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휴설비 유통정보 및 거래알선(http://www. findmachine.
or.kr) 등 정보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원활히 사업전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전환실태조사를 통해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발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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