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동통신 시장에도 ‘쏠림 현상’이 본격화했다.
중국 양대 이동전화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선발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매출, 순익, 가입자 등에 모든 지표에서 모두 차이나유니콤에 크게 앞섰다.
차이나모바일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증가한 17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차이나유니콤은 8.2% 증가한 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이나유니콤은 3억51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려 무려 20%나 신장했지만 25% 증가한 차이나모바일을 넘지 못했다. 더욱이 차이나유니콤 순익의 10%인 3500만 달러는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다.
관심사는 이 기간 가입자 증가 추이다.
두 사업자 모두 가입자가 늘어났다. 차이나유니콤은 730만 명이나 순증가입자를 유치해 선전했다. 하지만, 차이나모바일은 같은 기간 2580만이나 그러모았다. 신규 가입자 5명 중에 4명을 독차지한 셈이다.
증가율 역시 차이나모바일이 두 배 가까이 높다.
이 때문에 차이나유니콤은 그런 대로 우수한 실적을 내고도 차이나모바일의 ‘눈부신’ 실적에 빛바랬다.
쏠림 현상은 선발사업자가 갈수록 시장지배력을 높여가는 통신 시장의 한 특징이다.
중국 정책당국과 사업자들은 폭발적인 이동전화 수요 증가 속에 이 ‘쏠림 현상’에 신경을 쓸 틈이 없었다. 하지만, 양대 사업자의 격차가 이처럼 벌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비대칭 규제와 같은 관심사가 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국 정부의 3G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정부가 차이나모바일의 시장 지배력이 3G 시장으로 옮겨가지 않는 방안을 어떤 형태로든 마련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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