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아스팔트 2 어반 GT-수퍼카 몰고 겁없이 질주

게임로프트의 야심작 ‘아스팔트 2 어반GT’는 세기의 명차인 람보르기니, 아우디, 폭스바겐, 닛산, 듀카티 등 10여 종의 실제 수퍼카들과 모토 바이크가 등장하는 정통 레이싱 게임이다. 특히 기존 레이싱 게임들과 달리 여러가지 모드를 제공해 유저에게 폭넓은 재미를 주며 각 레이싱에서 받은 상금으로 차량을 튜닝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한다. 또 뉴욕, 마이애미, LA, 런던 등 세계 유명도시의 실제 도로를 본따 콘솔게임 못지 않은 사실성을 보여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게임은 이렇듯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는 비주얼을 바탕으로 부스터와 드리프트의 사용을 극대화해 진정한 질주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놀라운 점프와 스팩터클한 충돌 등은 거친 레이스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아스팔트 2 어반 GT ’는 유저가 직접 코스 및 차종 바이크 등을 선택해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게임의 목적은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의 성능을 튜닝하고 경기에서 승리해 레이싱 걸로부터 상금을 받는 것이다. 플레이는 크게 인스턴트 플레이와 아케이드 게임으로 나뉘는데 인스턴트 플레이는 아무런 조건없이 바로 게임에 참여해 즐기는 방식으로 튜토리얼 모드에 가깝다.

 

아케이드 게임은 다시 에볼루션, 듀얼 등 5가지 게임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에볼루션 모드에서는 우승하면 상금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 잠겨있는 차량과 튜닝 파트 그리고 맵을 얻게 된다. 듀얼모드는 단 한 명의 상대와 레이싱 결투를 벌이는 배틀 방식이다. 레이싱게임에 자신 있는 플레이어라면 가장 빠른 스피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타임어택 모드가 제격이다.

비트 엄 올 모드는 레이스 경쟁자들과 벌이는 배틀 모드로 경쟁자들의 차를 전복시킬수록 받을 수 있는 상금의 액수가 늘어나는 특징을 가진다. 캅 체이스 모드에서는 유저가 경찰이 돼 도주하는 차량 및 바이크를 따라 잡아 범인을 체포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아스팔트 2 어반 GT’는 레이싱이라는 장르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차선을 넘나드는 위험한 요소들이 많이 배치돼 있어 유저는 온 신경을 집중해 각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자, 신나게 달릴 준비 되었다면 ‘아스팔트 2 어반 GT’로 속도의 쾌감을 느껴보자!- 기획 의도는.

▲ 모바일 안에서도 유명 실제 차량들과 오토바이 등을 타고 멋진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 실감나는 레이싱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레이싱 중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을 표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 다른 레이싱 게임과의 차별점은.

▲ 10 여종의 라이선스 보유 차량들과 모토 바이크가 등장한다. 또 단순히 평범한 레이싱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게임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게임의 사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실제 로케이션 배경을 사용한 것도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 때문에 도로, 각종 오브젝트, 자신의 차량 등 화면처리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 재미있게 즐기려면.

▲ 이 게임은 실제 스트리트 배틀을 모티브로 제작 됐다. 경쟁 차량과의 속도전, 차량끼리의 접촉으로 전복시켜 제압하는 상황, 불법적인 행동으로 경찰차와 경찰헬기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상황들을 잘 활용한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향후 계획은.

▲신작으로 이미 PC 콘솔게임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유비소프트의 게임인 ‘페르시아 왕자 - 전사의 길’과 온라인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과 같이 힙훕 을 소재로한 길거리 농구 게임인 ‘AND 1’, 그리고 3D 야구게임인 ‘리얼베이스볼 3D’ 등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올해 안에 약 10여개의 2D 게임과 5개 내외의 고퀄리티 3D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아스팔트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라면 인스턴트 플레이를 몇 번 반복 실행하는 것이 좋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게임 초기에 지원되는 기본 차량 이외에 몇 개의 차량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케이드플레이를 시작 해보자.

먼저 에볼루션 모드는 잠겨진 트랙과 차량 그리고 튜닝 상품을 타기 위해 가장 도전을 많이 해야 하는 모드다. 난이도가 낮은 맵에서는 경쟁차량을 차례로 전복 시킨 후 선두를 탈환하면 되겠지만 난이도가 까다로운 맵에서는 순위가 8~5위까지의 차량들은 무시하고 레이싱을 즐기는 게 좋다.

듀얼 모드를 즐긴다면 원하는 상금을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상금에 따라 레이싱의 난이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등장하는 경쟁 차량은 단 한 대지만 이 한 대를 잡기 위해 달리는 구간에는 수없이 많은 경찰의 추격이 뒤따른다. 이때 추격하는 경찰 차량은 부스터로 경찰 헬기는 좌우 드리프트로 적절하게 따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게임로프트가 하반기를 겨냥해 내놓은 작품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아스팔트2 어반GT’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에서 느끼기 힘든 놀라운 3D 효과다. 섬세한 그래픽으로 기존 모바일 레이싱게임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퀄리티를 느낄수 있다.

또 그 속도감과 역동적인 조작감은 콘솔기반의 레이싱 게임과 비견 할만 하다. 때문에 유저들은 상대편 밀어내기, 고의적인 추돌사고 내기, 경찰 따돌리기 등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거친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홍콩의 도심야경, 바그다드의 거친 사막 등을 질주할 수 있어 그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콘솔에서 레이싱을 즐겼던 마니아 유저층들에게는 플레이가 조금 쉽다는 단점을 가진다. 때문에 레이싱 중 길을 벗어나 장애물을 만났을 때 느껴지는 효과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은 모바일이 가지는 플랫폼상의 한계로 인한 제약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단점을 제외한다면 ‘아스팔트 2 어반 GT’는 게임로프트가 지향하는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는 고퀄리티의 작품’임에 틀림없다.지금까지 나온 모바일 레이싱 게임은 모바일이라는 플랫폼 특성상 속도감이 떨어지고 구성도 빈약해 유저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하지만, ‘아스팔트2 어반GT’는 모바일에서도 레이싱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게임은 유명 레이싱 게임이 가진 튜닝의 재미, 레이싱의 재미, 그리고 간편한 조작 등의 장점들만 모아 레이싱 게임의 백미를 작은 화면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스토리 모드가 없어 동기 부여가 빈약하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무런 스토리 없이 단지 레이싱만 플레이해서 진행도에 따라 잠긴 트랙과 차량 튜닝이 열리는 방식으로 돼있는 것이다. 스토리를 도입했더라면 완벽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 됐을 것이다.

<이강욱>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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