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개봉작]

 아이스케키

1969년 전라도 소도시.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10살 소년 영래는 아버지 없는 것 빼고는 꿀릴 게 없는 박치기 대장이다.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친구이자 앙숙인 춘자 아줌마에게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아버지가 서울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버지가 있는 서울에 갈 차비만 모으면 되는데 그때 영래의 눈에 띈 것이 까까머리 송수가 구경꾼들에게 팔던 아이스케키. 영래는 서울에 갈 차비를 모으기 위해 엄마 몰래 아아스케키 장사를 시작한다.

스크린에 처음으로 모습을 내민 신애라와 아역스타 박지빈이 출연했다.

무서운 영화 4

명장면 명대사만 골라 기발한 아이디어를 첨가해 탄생한 무서운 영화가 시리즈 4를 개봉한다.

전편의 가슴 아픈 과거를 간직한 채 가정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이 된 ‘신디 캠벨’은 크레인 운전기사로 일하는 ‘톰 라이언’에게 첫눈에 반한다. 급작스런 외계군단의 침공으로 도시가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억울하게 죽어 지구를 떠돈다는 한 꼬마 아이의 영혼으로부터 침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신디는 우연히 만난 옛 친구 브렌다와 함께 외딴 마을에 숨어든다.

‘소우’ ‘그루지’ ‘브로크백 마운틴’ ‘우주전쟁’ ‘빌리지’ 등을 패러디해 유쾌·상쾌·통쾌한 해학을 선사한다.

예의없는 것들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쪽 팔리게 사느니 차라리 말 없이 살기로 한 ‘킬라’는 1억원만 있으면 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돈을 모으기 위해 킬러가 된다.

선배이자 동료인 ‘발레’의 충고로 나름대로의 룰을 정한 킬라는 ‘예의 없는 것들’만 처리해 나간다. 어느 날 킬라와 발레는 재래시장 재개발 건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사람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고 조심스럽게 사전정보 조사작업을 하려던 중 다른 사람을 처리하는 착오를 저지르게 되는데….

신하균은 영화 속에서 단 한마디만 말하며 영화 속 그의 대사는 모두 나레이션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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