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모든 영업점 단말용 서버 전면 교체

 국민은행이 전 영업점 단말용 서버 전면 교체에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전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서버와 모니터를 일괄 교체하는 ‘영업점 단말용 비즈니스프로세스(BP) 서버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델코리아와 손잡은 콤텍을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은행 전국 영업망 서버와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고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x86 서버와 모니터 수요 각각 1085대 씩이며 앞으로 수십 대 규모의 추가 물량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델코리아-콤텍 컨소시엄 외에도 HP-영우디지탈, IBM-한국컴퓨터 등 서버 벤더사와 유지보수전문업체가 짝을 이뤄 경쟁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사업자로 선정된 콤텍과 델코리아는 각각 유지보수와 제품 공급을 맡게 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델코리아는 단말용 서버로는 x86서버 2웨이 서버 ‘파워에지’를, 모니터는 삼성전자 모니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델코리아가 이번 대규모 서버 물량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3분기 서버 시장 점유율이 크게 치솟는 등 한국HP·한국IBM·삼성전자·델코리아 4강 체제 시장점유율이 다시 한번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델코리아는 금융권의 전국망 서버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서버 공급 및 서비스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은행 전국 지점망 서버를 모두 커버한다는 점에서 금융권이라는 레퍼런스와 물량 확대라는 두 가지 의미가 모두 있다”면서 “델코리아가 본사와 협의해 공격적으로 수주에 나섰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금융권 영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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