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 띵 소프트
유통 - 네오위즈
서비스형태 - 클로즈베타테스트
장르 - 아케이드 스포츠
권장사양 - 펜티엄 4 1.6GHZ, 512M 메모리, GeForce FX 5200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 맑은 공기 마시면 자∼아 신나게 달려보자♬♩ ∼ 점프, 높이 올라 멀리 던저보자. 뜨겁게 타오르는 정렬의 벅찬가슴 고된 훈련과 도전으로 시련을 이겨내리♪ 너는 할수있어 세계의 피구왕.”
이 노래를 기억하는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지만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화영화 ‘피구왕 통키’의 주제가다. 피구 밖에 모르던 한 소년의 승리에 대한 열정과 동료들과의 우정을 묘사했던 이 작품으로 인해 한때 피구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던 적도 있었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 만화는 방영되지 않지만 그 때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온라인으로 등장했다.
바로 띵소프트에서 개발하고 네오위즈에서 서비스하는 피구게임 ‘쏘구피구’이다. 이 게임은 기존 피구게임이 단 한번의 실수로 아웃되고 과도한 필살기로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던 것과 달리 동료와의 패스와 적절한 힘 조절, 그리고 타이밍이 중요한 수비 등 피구 게임의 스피드함을 살리면서 자칫 단순해 질 수 있는 게임의 즐거움을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피구는 정해진 코트 안과 밖에서 코트안에 있는 상대방을 공격하는 비교적 단순한 게임룰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것은 누구나 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단순한 게임룰은 쉽게 질리게 만드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하지만 이 작품 ‘쏘구피구’는 쉬운 룰에 스피디한 경기 진행 방식, 스킬게이지에 의한 스킬 발동으로 인한 전략의 필요성, 그리고 동료와의 협동의 필요성을 극대화시킴으로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우선 이작품은 농구나 배구, 핸드볼 등의 다른 스포츠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들을 피구의 룰에 어울리게 변형, 적용하였고, 그러한 각각의 스킬들에 특화된 슈터디펜더패서테크니션의 4개 포지션이 조합돼, 단순히 볼을 던지고 받는 일반적 피구의 모습을 뛰어넘어, 보다 박진감 넘치고 전략적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히 게임 진행 중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만 사용가능한 필살기는, 불리한 상황을 한번에 역전시킬 수 있는 위력적인 데미지와 다양한 효과, 그리고 화려한 이펙트로 인해 단순한 스포츠 게임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 전용 필살기 이펙트는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팬터지 풍의 세련된 모던 컨셉트가 가미된, 역동적이면서 아기자기한 코트 맵의 구성, 예쁘고 귀여우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은 멋진 캐릭터들은 스포츠 게임이면서 전혀 스포츠 게임 같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물론 기본 게임 진행은, ‘볼에 맞은 사람은 아웃되어서 코트 밖으로 나가지만 계속 게임에 참여하면서 상대를 아웃시킨다’는 기존의 피구 룰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단 HP(Hit Point)가 적용돼 HP가 0이 된 사람이 아웃된다는 점과, 상대의 슛을 가로챘을 때 다시 코트로 들어가지는 못한다는 점, 그리고 게임 시간 제한이 존재한다는 점만이 기존 피구와 다른 점이다.
기존 피구의 룰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상대를 혼란시키는 팀원들 간의 긴밀한 패스 플레이나 속임수 페인트 모션, 볼의 소유권을 얻기 위한 쟁탈전의 모습 등 실제 피구를 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게임 상에서 흔히 등장한다.
가장 눈에 띄것은 단순한 피구라는 놀이를 흥미진진하고 전략적 플레이가 필요한 스포츠로 만드는 다양한 스킬이다. 상대의 슛을 그대로 주먹으로 쳐내서 상대에게 되돌려주는 카운터 슛 스킬, 상대의 헛점을 노리는 스루패스 스킬, 상대의 강슛을 맞아도 나동그라지지 않고 재빨리 회복해 다시 틈을 주지 않는 패스트 리커버 스킬 등 9종 이상의 스킬은 단순히 패스와 슛만이 난무하는 피구와는 분명 다르다.
물론 이러한 스킬들은 AP(Action Point)를 소모해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중 남발할 수 없고, 신중하고 전략적인 사용이 요구된다.‘쏘구피구’에서는 SP(Special Point)라는 일종의 분노 게이지가 존재하고, 이것이 일정량 이상 쌓였을 때 필살기를 사용하게 된다. 필살기는 마구처럼 잡기 어렵게 던져지는 슛의 형태와 상대팀원 전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형태, 그리고 상대팀원 전원에게 데미지를 주는 형태 등이 존재하는데, 필살기 답게 일반 슛에 비해 높은 위력과 효과를 자랑한다.
또한 각 캐릭터들은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보다 업그레이드된 위력과 효과를 갖는 캐릭터 전용 필살기도 사용할 수 있다. 긴박하게 진행되는 게임 진행 중에 상대팀과 동시에 볼을 잡게 되면 볼을 뺏기 위한 볼경합이 진행되고, 볼을 뺏은 사람은 이때를 놓칠세라 멋지게 점프하여 자동으로 상대에게 슛을 하게 된다. 볼경합은 키보드 연타 싸움 형태로 진행되니, 키보드 연타에 자신있는 사람에게는 들이대는 플레이가 유리할 수도 있다. 볼의 소유권을 얻기위해 키보드를 쉴사이 없이 연타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또한 루즈한 게임 진행을 막기 위해, 한쪽 팀이 너무 볼을 오래 갖고 있을 경우 볼이 폭발해 데미지를 입게 되고, 볼의 소유권은 상대에게 넘어가게 되니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
각 캐릭터는 4개의 포지션 중 하나를 맡아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포지션은 기본 능력치와 스킬 획득 레벨, 스킬 사용 제한 등에서 차이를 갖게 된다. 슈터는 가장 높은 공격력을 갖는 포지션으로서 팀의 주 데미지 딜러를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체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패서는 균형있는 능력치와 높은 패싱능력을 갖은 포지션으로서 팀의 협력 플레이의 핵이 된다.
디펜더는 가장 높은 방어력을 갖는 포지션으로서 팀의 방패 역할을 하게 된다. 방어에 치중하다보니 답답한 플레이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가장 높은 생존력을 지닌 점은 분명한 메리트이다. 테크니션은 변칙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패스를 차단하는 등 재치만점의 포지션이지만, 게임의 상황을 잘 읽는 높은 플레이 스킬이 요구된다.
단, 포지션은 캐릭터 생성시 결정하게 되며 이후 변경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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