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품질 관리 분야 국내 1인자, CMM을 국내에 첫 도입한 주인공’
5년 장기근무자로 특별 휴가 중인 안유환 핸디소프트 부사장(45)을 만났다. 안 부사장은 휴가를 내긴 했지만 다른 회사의 SW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자문으로 바쁜 하루를 보낸다고 했다. 국내 SW업계에 몇 안 되는 대표적인 품질관리 전문가인 그를 여러 곳에서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SW 공학에 관심을 돌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하고 싶었고 선택한 것이 SW 품질분야입니다.”
안 부사장은 86년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연구소에 들어가면서 품질관리 분야를 맡았으니 올해로 벌써 20년째다. 그가 시스템공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핸디소프트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 2000년. 당시 벤처 붐이 일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대표 SW 업체였던 핸디소프트를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핸디소프트는 당시 대표 SW업체였지만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개선 등의 문제점으로 고민하고 있었으며, 결국 품질관리 전문가인 그를 찾았던 것이다.
품질경영 이사로 핸디소프트에 입사한 안 부사장은 선진국 체계에 맞는 SW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관리를 시작했다. 핸디소프트는 이후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최초로 ISO9001 인증 획득’에 이어 올해 ‘CMM 레벨5 최초 획득’ 등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CMM 레벨 3의 달성으로 만든 그룹웨어와 업무프로세스관리(BPM)이 미국 시장과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안 부사장의 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핸디소프트 제품 개발을 총지휘하는 안 부사장은 올해 새로운 시도 중이다. 연말까지 비즈니스룰엔진(BRE), 비즈니스액티비티관리(BAM) 등의 개발을 완료해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스위트를 모두 갖추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제품과 경쟁해도 품질면에서는 자신 있다”는 그는 국내 SW 업계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SW 업계가 잘 되려면 매출 1000억원대를 넘는 글로벌 업체가 빨리 나와야 합니다.”
안 부사장은 국내 업체들이 성공하지 못하면 인재들도 발을 끊게 되고 결국 업계는 인력난으로 고생을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안 부사장의 공식 직함은 연구개발본부장이다. 그러나 부사장으로서 경영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 SW 전문가의 역할을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톡] 국가AI컴퓨팅센터 '교착'
-
2
[인사] 한국연구재단
-
3
[조현래의 콘텐츠 脈] 〈4〉K콘텐츠 글로벌 확산, 문화 감수성과 콘텐츠 리터러시
-
4
[ET단상] AI 실증의 순환 함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진화로
-
5
[부음]신수현 GNS매니지먼트 대표 부친상
-
6
[기고] '투명한 재앙' 물류센터 '비닐 랩' 걷어내야 할 때
-
7
[전문가기고] SMR 특별법 통과, 승부는 '적기 공급'에서 난다
-
8
[부음] 이영재(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운영팀장)씨 별세
-
9
[부음] 주성식(아시아투데이 부국장·전국부장)씨 모친상
-
10
[부음] 최윤범(프로야구 전 해태 타이거즈 단장)씨 별세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