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 IPTV 시장 26배 초고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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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30만명으로 예상되는 세계 인터넷TV(IPTV, Internet Protocol television) 가입자 규모는 4년 후인 2010년에는 올해의 약 12배규모로 늘어나 270억달러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530만명으로 예상되는 세계 IPTV 가입자 기반은 내년도에 약 세배로 성장한 1500만명으로 늘어나며 오는 2010년 6300만명으로 급증하리란 전망이다.

아이서플라이는 IPTV 시장의 급등 전망의 배경으로 올해와 내년에 대형 통신업체들이 IPTV 시장에 대거 진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에따라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2.1%에 이르면서 시장 급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서비스 담당 마크 커스타인 부사장은 “이제까지는 소규모 사업자들이 지역적 기반 위에서 서비스를 보급해 온 반면 2006년과 2007년에는 버라이즌, AT&T 등 대형 통신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출했거나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또 마쓰시타, 소니, 샤프,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대형 가전사들이 내년봄 표준 규격을 만들고 내년 봄 일제히 IPTV를 내놓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하드웨어와 서비스 측면에서 IPTV 시장 확대의 기반이 갖춰지게 됐다.

IPTV 시장에서는 비디오 서비스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부가 미디어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도 전체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콘텐츠 라이선싱 매출은 2010년에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아이서플라이는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입자 및 매출 모두에서 유럽 시장이 초기 세계 IPTV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아시아 지역의 성장속도가 타 지역에 비해 빨라 올 연말까지는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PTV는 △TV를 통한 통신, 커뮤니티, 투표, 인터랙티브 광고와 T커머스 등이 가능하고 △다양한 플랫폼 사용,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 통합, 비디오, 음성, 음악, 게임 등 콘텐츠 통합 등을 할 수 있으며 △주문형 게임, 음악, 홈네트워킹 관리, 보안 등을 포함한 부가 서비스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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