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광주연구센터, 2013년까지 200여억원 투입 OLED 이용 면발광 조명기구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센터장 배정찬)는 오는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200여억 원을 투입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차세대 조명기구 개발에 나선다.

연구센터는 최근 산자부로부터 ‘OLED기술을 이용한 면 발광 조명개발사업’이 2006년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금 136억·민간 67억 등 203억 원을 투입해 OLED 조명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금호전기·삼성SDI 등 8개 기업과 한국광기술원 등 4개 연구기관, 경희대 등 3개 대학 등 모두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자체 발광형·저 소비전력·넓은 시야각· 고속의 응답속도·자유로운 디자인 등의 특성을 갖는 OLED구조를 이용한 면발광 조명기구를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두께 1∼2㎜로 면 전체에서 빛을 내는 조명기구를 만들어 벽에 붙이거나 커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수은·납 등 오염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색 순도 조절도 가능해 형광등 위주의 조명 기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기술 및 첨단부품소재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광주가 고부가가치 차세대 조명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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