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차세대 프로젝트에 앞서 오픈환경의 재무회계 통합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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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앞서 선진회계 시스템 마련을 위한 개방형(오픈) 환경의 재무회계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협 측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에 발맞춰 서버 환경의 재무회계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최근 LG히다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향후 약 15개월 동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데 우선 올 연말까지 1단계 거래자동집계(계리) 시스템 다운사이징에 이어 내년 11월까지 산재된 회계 관련 업무를 통합한 뒤 계정계 시스템과 연동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4분기 본격화될 주전산 시스템의 다운사이징에 앞서 공통 업무인 재무회계 통합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 안정성과 정합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협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금융기관과 상장사에 요구되는 내부회계관리 제도와 사베인스옥슬리법 등에 대비해 강화된 국제 회계기준을 마련하고 그동안 분산됐던 회계 업무를 통합,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회계업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종합금융·유통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경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회와 조합으로 나뉜 시스템을 통합해 독립운영이 가능한 재무회계 전용 시스템 구축 △수기장부 등 각종 비온라인 거래를 없애는 100% 전산화 △계정코드 확장 및 관리체계 개선 △회계 관련 업무 통합 등을 골자로 추진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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