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일의 D램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향후 3년 간 1조엔(약 8조4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차세대 D램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피다메모리는 오는 2008년 가동을 목표로 일본을 포함, 대만·중국·싱가포르 등에 공장 부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 사장은 이날 “차세대 D램 공장을 짓기 위해 2008년까지 1조엔을 투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의 약 4배에 이르는 규모다.
새 D램 공장이 건설되면 자회사인 히로시마엘피다메모리의 300㎜ 웨이퍼 팹을 잇는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엘피다는 현재 월 5만5000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중인데 이를 오는 2008년까지 10만장까지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 내에 공장을 신설하면 타국과 같은 수준의 우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제산업성에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사카모토 사장은 세금 감면 혜택, 부지 무료 임대, 연구개발(R&D) 및 투자 계열사 제공 등의 지원을 하는 대만·중국을 감안한 듯 “해외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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