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존(대표 박수남 http://www.windzone.ne.kr)은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해 기존 유류를 이용하는 난방기 대비 50% 이상 효율을 높인 전기히터식 난방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열의 성질과는 반대로 낮은 온도에서 높은 온도로 열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이용한다. 압축기와 응축기·증발기·팽창밸브 등으로 구성된다. 냉장고나 에어컨 같은 발열 또는 응축열을 이용해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는 냉방장치,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난방장치 등에 활용된다. 난방용 장비는 압축기에서 고온·고압으로 압축된 냉매를 기화시킨 다음 응축기로 보내 높은 온도의 열을 온도가 낮은 바깥 쪽으로 내뿜는 사이클을 반복하도록 구성된다.
윈드존은 올 겨울을 겨냥해 이번 히트펌프 방식 난방기를 개발했다. 대리점을 모집하고 9월경부터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유가 시대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장필하 윈드존 기술개발 이사는 “기존 석유류 대비 50% 이상 열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하고 순수하게 전기만 이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난방기와 달리 실내·실외기를 연결할 필요가 없어 설치가 간편하며 4kW이상의 전력이 설치돼 있는 어느 곳(가정·공장·대형 매장)에서든 설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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