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데이터방송 규격인 BIFS(BInary Format for Scene)를 수신하는 과정에서 단말기의 오작동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지난 20일부터 부산·광주·춘천·서귀포 지역에서 BIFS 시험방송 실시 결과 상당수 단말기에서 기기가 다운되거나 수신이 되지 않는 오작동 사례가 보고됐다고 24일 밝혔다.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점을 사례별로 보면 △BIFS 신호가 포함된 방송 채널 오작동 △화면 수신을 전혀 못하는 경우 △BIFS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채널까지 시청이 안 되는 경우 △단말기의 모든 기능 정지 등이다.
KBS는 BIFS 데이터방송 시청 오류의 원인으로 △DMB 단말기가 기술 규격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 △단말기 제조사가 BIFS 부분을 검증할 여건 부재 △표준화 과정에서 BIFS는 선택사항으로 두고 MPEG 표준을 따른다고만 해 표준화 과정에 있는 기술을 그대로 인용한 것 등을 꼽았다.
KBS는 현재 민원 때문에 축소된 BIFS 시험방송에 대한 송출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또 BIFS 서비스를 고려중인 타 DMB 방송사와 공동으로 시중에 판매된 DMB 단말기들의 오류 실태를 파악하고, 단말 제조사나 여러 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BIFS 방송에 대한 공동 검증 실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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