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분야의 군과 기업 현장에서 25여년간 노하우를 쌓은 기업인 출신 국방정보화 전문가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사업관리본부 지휘통제통신사업부에 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반 계약직(3호) 신분으로 첫 입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방사청 지휘통제통신사업부 합동전술지휘통제(C4I)사업팀장에 지난 1일부로 신규 임용된 전 삼성SDS 김시주 부장(54). 해사 34기(정보통신병과)인 그는 해군·합참에서 정보화 업무를 수행하다가 지난 2001년 9월께 삼성SDS에 입사, 지난 6월까지 IT서비스 기술지원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방사청이 국방 정보화 획득 사업을 주관하는 사업부에 군과 민에서 IT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민간 전문가를 첫 영입함으로써 향후 예비역 출신의 IT서비스 기업 인력들이 군 정보화 업무에 진출하는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많은 예산과 기간이 소요되는 국방 정보화 사업은 특성상 고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 분야의 국방 정보화 전문가들이 군에 진출하는 것은 획득 사업의 효율성·투명성·전문성을 한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군은 IT 이론과 흐름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고, 기업은 군 소요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군과 민은 ‘IT와 군’ 분야을 동시에 조망하는 국방 정보화 전문가 부재로 그동안 정보화 체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체상금·사용자 불만 등의 시행착오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신임 방사청 김시주 합동C4I사업팀장은 “대기업보다 보수와 복리후생이 비교열위에 있는 공직에 몸을 담기로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렇지만 군과 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정보화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개인 비전이 더욱 강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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