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후발주자들이 매출 확대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겨냥, 일본 시장을 파고 든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대성그룹·지란지교소프트 등의 일본 공략이 속속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크레팟’으로 인터넷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 아래 일본 인터넷 신생 기업인 A사와 협력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 김재훈 전략사업본부장은 “차별화한 1인 미디어 제작이 가능한 도구인 ‘크레팟 스타일록’을 일본 내 콘텐츠 신디케이션 업체에 수출하는 계약이 9월께 마무리될 것”이라며 “플래시로 구성된 스타일록이 한국보다 일본에서 오히려 더 빨리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한·중·일을 연계한 글로벌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 시장 후발주자인 대성그룹(대표 김영훈) 내 u러닝사업본부도 일본 시장 진출을 3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온라인 교육 콘텐츠 유통 기업인 ‘제로원시스템스’와 일본 내 콘텐츠 유통에 대한 협력 계약을 하고 연내 일본 NTT그룹 등에 e러닝 콘텐츠를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김명관 이사는 “일본 기업들이 최근 국내와 유사한 형태의 e러닝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라며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 시장 진출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도 최근 기업용 메신저인 ‘쿨메신저’로 일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쿨메신저를 최근 다케덴·에스텍·세타네트웍스 등 다수 일본 기업에 수출한 데 이어 일본 최대 그룹웨어 판매 기업인 C사의 그룹웨어를 통해 전사적으로 시범 운용중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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