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기간의 LCD TV 수요가 예상에 못 미쳤다고 레드헤링이 최근 보도했다.
LCD 업체들은 월드컵 마니아들이 고성능 TV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LCD 패널의 재고가 쌓이면서 여파가 3M·코닝·LG필립스LCD 같은 관련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퍼지고 있다.
컴퓨터와 TV 화면용 유리 및 도료를 만드는 3M은 새 대규모 광학 필름 생산 시설에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갔고, 월드컵 기간 동안의 실망스런 LCD TV 판매 실적이 재고 증가로 이어지면서 광학 필름 판매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3M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2분기 순익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M은 2분기 주당 이익을 분석가들의 예상치 1.17달러와 같거나 낮은 1.14∼1.17달러로 전망했고, 2분기 판매액도 전년 동기대비 7.5∼8% 증가한 약 57억달러로 분석가들의 전망치 57억1000만달러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LCD TV의 수요 부진은 코닝과 LG필립스LCD 등 LCD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조지 버클리 3M 회장은 성명에서 “업계가 FIFA 월드컵 기간의 LCD TV 수요를 과대평가한 것 같아 생산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분석 업체인 아이서플라이의 스위타 대시 LCD 조사 부장은 LCD의 재고 과잉이 가격인하를 초래함으로써 LCD가 연말 휴가기간에 경쟁 기술인 플라즈마 기술보다 경쟁 우위를 갖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0인치 LCD TV의 가격이 연말 휴가 기간까지 2000달러에 이르고, 32인치 LCD TV의 가격은 1000달러 이하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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