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개인 맞춤형 라디오 서비스 내놓는다

 영국 BBC 방송이 BBC의 모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주문형으로 무료 제공한다는 아이플레이어(iPlayer) 계획의 일환으로 개인 맞춤형 라디오 서비스 ‘마이BBC라디오(MyBBCRadio)’를 내놓는다.

BBC뉴스 인터넷판은 4일(현지시각) 마크 톰슨 BBC 총괄 매니저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라디오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이를 위해 P2P 등 여러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BBC는 정확한 서비스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마이BBC라디오 서비스의 목표는 개인이 녹음한 MP3 파일을 인터넷에 유통시키는 ‘팟캐스트’, 방송을 라디오로 듣는 ‘BBC 라디오 플레이어’ 등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청취자에게 콘텐츠에 대한 좀 더 많은 통제력을 주는 것이다.

톰슨 매니저는 “앞으로 BBC는 P2P 기술을 통해 수백만 청취자가 직접 제작한 개인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C는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의 성공으로 개인 맞춤형 라디오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BBC는 지난 3월 스트리밍·내려받기를 통한 BBC 콘텐츠의 온라인 청취 시간이 2000만시간에 달했으며 5월에는 BBC 팟캐스트 내려받기 횟수 450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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