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액션RPG-방대한 스케일·화려한 액션 `굿`

게임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단어가 ‘액션’이다. 현실에서 자신이 구사하지 못하는 화려한 기술을 게임 속 캐릭터가 선보일 때 느끼는 쾌감은 색다른 즐거움이다. 물론 액션과 상관없는 퍼즐이나 고스톱 등의 보드게임이 있지만 게임 마니아라면 신규 게임이 출시되면 먼저 보는 것이 화려한 액션일 것이다.

모바일게임도 최근 액션이 강조된 게임이 등장해 엄지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비록 PC나 온라인·비디오게임에 비해 액션이 떨어지는 감은 있지만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는 강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액션 게임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모바일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기존보다 더 화려하면서도 타격감있는 액션을 구사,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또한 이들 게임은 단순한 액션성만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RPG적 요소까지 가미돼 자신의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까지 주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 최강의 캐릭터로 키우는 것은 모바일게임만이 주는 즐거움일 것이다. 앤소니는 ‘이터널 사가’를 선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스토리 구성부터 독창적인 게임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대표적인 액션RPG. RPG를 좋아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만든 만큼 마치 MMORPG의 싱글플레이를 즐기는 듯한 게임시스템이 압권이다. ‘이터널 사가’는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사랑, 복수, 반전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가 강점으로 꼽힌다.

방대한 스케일의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25개의 산, 초원, 들판, 던전, 배, 마을 등의 다양한 필드로 구성돼 사용자가 게임에서 다양한 경험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변신스킬을 기획해 기존 MMORPG에서 처럼 자유롭게 새나 늑대로 변신, 게임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미성을 가지고 있다. ‘이터널 사가’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MMORPG에서처럼 다양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4개의 스탯(힘, 민첩성, 지력, 생명력)등을 사용자 임의대로 설정해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힘 전사, 정확도 전사, 마법 전사 등 다양하게 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재미성을 가질 수 있다.

유엔젠이 최근 선보인 ‘수호지무쌍전’도 액션RPG의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기존 RPG의 수준을 벗어나 타격감과 과감한 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특히 ‘수호지무쌍전’은 일반 온라인게임과 차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온라인의 기능을 게임 속에 구현해 냈다. 인챈트 시스템이나 레벨에 맞는 아이템 등의 등장이 그것. 이와함께 빠른 레벨업과 5개의 미션이 주어져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

게임빌의 ‘삼국쟁패’는 역사를 소재로 한 액션RPG다. 유저가 키운 캐릭터가 중국의 삼국시대 역사를 다시 쓴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임무수행 능력에 따라 게임의 진행방향과 엔딩이 달라지게 된다. 이 게임은 수백명의 장군이 등장하는 만큼 스케일이 온라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가 지원됨에 따라 일기토 등을 이용한 2대2 팀배틀도 가능하다.

온라인게임을 그대로 모바일로 전환시켜 온라인상에서 느꼈던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도 있다.

한원모바일은 ‘디오온라인’을 모바일로 개발한 ‘디오:무사편’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의 방대한 스케일을 그대로 모바일로 구현했다. 특히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는 다른 모바일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압권이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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