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 고위공무원단 1305명 확정

 중앙인사위원회는 정부수립 이후 내달 1일 처음으로 시행하는 고위공무원단에 최초 편입되는 공무원의 수가 1305명으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위공무원단 최초 진입대상자는 중앙행정기관의 3급 이상 실·국장급 간부와 시·도 부시장과 부지사 등 일반직 1033명(연구·지도직 포함), 비서관 등 별정직 205명, 계약직 67명 등 모두 1305명이다.

 특히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고위공무원은 전체 13.5%였으며 9.4%는 기술사나 의사, 약사 등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고위공무원단의 평균 연령은 50.3세. 공무원 재직기간은 평균 22.3년, 국장급 이상 재직기간은 3.2년이다. 10명 중 8명은 석·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으며 대학에선 행정학(19.1%), 경제학(16.3%), 법학(6.9%), 경영학(5.9%) 등을 주로 전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인사위는 또 1∼3급을 폐지하는 대신,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도에 따라 부처별로 ‘가-나-다-라-마’ 5개 직무급을 정하는 작업은 개별 부처와의 조율 문제로 최종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부처별 직무등급 조율은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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