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獨 현지법인 3분기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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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법 팅크웨어 사장

 내비게이터 전문 업체인 팅크웨어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에 현지 거점을 마련한다.

 28일 김진범 팅크웨어 사장은 “독일 하먼베커에 내비게이터를 제조업자설계생산(ODM) 공급하고 유럽 시장에 우리 브랜드 제품을 런칭하기 위해 3분기 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지사 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범 사장은 “지난해 국내 내비게이터 시장은 수요가 크게 늘어 50만대를 형성했지만 유럽은 800만대인 대형 시장”이라며 “3분기까지 현지 거점을 마련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내비게이터 1위 업체인 팅크웨어는 올 초부터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에 ODM 방식으로 내비게이터 4500대를 첫 수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 업체인 독일 하먼베커와 75억원 규모로 OD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 사장은 “유럽 800만대 중 20∼30% 정도는 한국의 마니아 층과 유사한 정보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럽 내비게이터들은 아직 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는 한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건물, 여가 시설 등 다양한 부가 정보들을 추가하며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의 방대한 전자지도에서 경로를 탐색해 내는 고속처리 기술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팅크웨어는 올 4분기부터 ‘팅크내비(ThikNAVI)’란 자체 브랜드로 내비게이터를 시판하며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해외에서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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