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산·학·연 협력사업’ 7개 공모사업 가운데 ‘전략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이하 전략산업 사업)과 ‘서울형 미래도시산업 육성 지원사업’(이하 서울형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IT와 디지털콘텐츠 등 서울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대학·연구소 간 네트워크와 거점 구축, 공동 기술개발 및 산업화, 창업 보육 등을 돕는 전략산업 사업에서는 시내 권역별 5개 분야 6개 과제가 지원 대상 사업으로 뽑혔다.
건국대의 ‘동부권 도심형 제조업 혁신을 위한 e프린팅 부품 산업 클러스터 구축’, 연세대의 ‘나노기술을 이용한 바이오 융합산업 혁신 클러스터’ 등이다.
서울의 역사·문화·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적 자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제품화·사업화하는 서울형 사업으로는 5개 분야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원대상 사업은 서울대의 ‘의료허브 서울의 지능형 영상 진단 지원 서비스 산업화 사업’, 홍익대의 ‘서울성곽 개발에 따른 국제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상용화 전략 연구’ 등이다. 시는 이들 17개 과제에 올해 130여억원을 지원하고 중간평가를 거쳐 5년간 총 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연구비를 탄력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초기 2년 내에 원천기술을 개발한 과제에만 추가 지원을 하도록 해 실용화 기술이 개발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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