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국내 주요 대학에 산학연구센터를 설립해 인쇄회로기판(PCB)과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3대 핵심 제품의 세계 1위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초대용량 MLCC를 비롯한 세라믹 신소재 개발을 위해 서울대에 산학연구센터(센터장 유한일 교수)를 설립, 개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서울대 교수 및 석박사 인력과 함께 세라믹 신소재 개발 과제를 진행, 관련 기술과 특허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에 앞서 이달 13일 연세대에 카메라모듈 연구센터, 15일 부산대에 차세대 기판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삼성전기는 내달 중순에는 성균관대에 첨단기판연구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삼성전기 기술총괄 고병천 부사장은 “산학연구센터를 통해 삼성전기의 축적된 기술과 국내 유수 대학의 창의적이고 뛰어난 인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차세대 핵심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LED연구센터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는 무선기술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1위 제품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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