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협회는 27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유통물류진흥원과 ‘코리아 GDSN 데이터 풀(Data Pool)’ 구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동훈 전자거래협회 부회장, 김승식 한국 유통물류진흥원장, 벤 왕 GXS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은 세계 데이터 네트워크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 동기화 네트워크(GDSN)의 국내 데이터 풀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수출 및 유통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DSN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공급자가 거래(무역) 파트너와 표준화되고 동기화된 상품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표준 네트워크로 상호운용 가능한 데이터 풀과 글로벌 레지스트리가 연결돼 있다. 인증받은 데이터 풀에 상품정보를 한번만 등재해도 그동안 서로 다른 스펙으로 상품정보를 요구하였던 기업들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잘못된 정보 혹은 새롭게 변경되는 정보가 신속히 반영돼 글로벌 비즈니스가 훨씬 유리해진다.
최근 미국 월마트가 GDSN 데이터풀을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최근 1년동안 GDSN 진영에 합류한 기업은 무려 5300여개에 달한다.
양 기관은 GSX사의 솔루션을 이용해 2007년까지 데이터 풀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정보공유 및 지원, 제조·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 대외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훈 전자거래협회 부회장은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는 GDSN의 코리아 데이터풀 구축이 가속화할 경우 GDSN 기반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수출입 제조 업체 및 유통업체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식 유통물류진흥원장 역시 “코리아 GDSN 데이터 풀은 전세계 기업들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국내 수출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판로개척에도 유리할 것이며 국내 유통업체는 글로벌 상품 소싱에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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