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권성철 한국벤처투자 사장
―모태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을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의 투자결정은 고민을 거듭한 결과다. 지사·시장 등 요청에도 불구하고 균형잡힌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해외자금 유치 지원 역할을 못했는데.
▲아직 실적은 없지만 곧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 현재 미국의 벤처캐피털과 민간 모태펀드 그리고 싱가포르와 유럽의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또 다른 모태펀드를 결성하겠다.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000억원 이상은 될 것이다.
―대덕특구펀드 투자규모가 적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다단계(순차)투자가 보편화돼 있다. 일단은 150억원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추가 요청시 검토 후 결정하겠다.
―27일 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모태펀드 출자 벤처펀드에 산업은행이 우선적으로 출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산업은행과 새로운 모태펀드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
―앞으로의 과제는.
▲업체들을 방문해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파악해 매년 투자계획을 수립하겠다. 또 벤처펀드가 원래 목적대로 사용되는지 시스템을 갖춰 감시하고 또한 회계법인에 아웃소싱해 이상 징후를 체크하겠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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