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목표는 기필코 달성하며, 경쟁에서는 언제나 이기자!”
박문화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다시 한 번 ‘독한 실행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초 신년사에서 2006년을 성과 극대화를 위한 실행력의 원년으로 선포한 지 6개월 만이다.
박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2004년 본부장 취임 이후 독함에 대해 항상 이야기 하고 있으며, 그 철학에는 변함이 없다”며 “자신이 정한 목표와 고객과의 약속은 끝까지 악착같이 밀어붙여 지키자”고 강조했다.
발로 뛰는 CEO로 유명한 박 사장은 1분기 휴대폰 사업이 적자로 돌아선 이후 2분기 들어 초콜릿폰 해외 론칭을 진두지휘하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특히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선 블루오션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보다 한 발 앞서 새롭게 출발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어떤 일이든 난관에 부딪히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자칫 큰 그림을 놓치기 쉽다”며 “크게 보고 핵심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문제가 되는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보다 나타난 증상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증요법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박 사장은 마지막으로 “반성할 점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축되지 말고,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굳건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우리에게 가능성과 기회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임직원들의 분발을 독려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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