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EC) 시장 규모가 미국의 1.5배인 140조엔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005년 일 전자상거래조사’에 따르면 제품 수·발주 등 B2B EC 시장 규모는 지난 2004년 103조엔보다 약 40% 증가한 140조엔을 돌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 B2B EC의 폭발적인 성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재고 관리 및 생산성 효율화를 위해 거래처와의 온라인 거래를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대다수 대기업들은 공통 거래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체 기업간 거래 가운데 B2B EC가 차지하는 비율도 미국의 5.7%보다 훨씬 많은 12.9%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전기, 화학 등의 분야에서 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온라인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한편 인터넷 통신 판매 등 개인용(B2C) EC 시장은 3조5000억엔으로 미국의 15조9000억엔보다 크게 낮았다. 전체 EC시장에서 B2C EC가 차지하는 비율도 1.2%로 미국의 절반에 불과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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