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평가원(원장 윤교원)은 ‘중앙장비도입심사위원회’를 구성, 연구시설을 구축하면서 발생하는 장비의 중복 구매 등을 막고 고가 장비의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산기평은 그 동안 주관기관별로 장비를 도입, 인근 지역내에서도 장비가 중복구입 되는 경우가 있고 활용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지 않아 사용빈도가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장비도입심의위원회’를 제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억원 이상의 고가장비 도입에 대하여는 지역별, 전국단위별 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중복구입 등을 막기로 했다.
윤교원 원장은 “중복 구매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장비의 도입으로 장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장비 활용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5년 이래 현재까지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총 장비구축 현황은 1만32건이며, 이중 1억원 이상인 장비는 1422건(14.2%)이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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