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대만 등 3개 국가의 LCD 제조업체가 하반기부터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 폐기물 발생량 및 처리 방법ㆍ우수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4대 LCD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중국의 WLICC 가입 문제와 관련, 차기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을 유도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LCD산업협의회(의장 석준형, WLICC)는 27일 대만 타이난에서 제 5차 연례회의를 개최, 온실가스 감축 활동 실적 및 기타 환경 부문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WLICC는 오는 연말까지 정보 공유를 위한 표준안을 마련, 내년부터 각 국가별·기업별로 에너지 절감 현황을 파악하고 공동 대응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WLICC는 차기 연례회의를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WLICC(World LCD Industrys Corporation Committee)는 지난 2001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온실 감축 등을 모토로 출범한 전 세계 LCD 업계의 협의체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EDIRAK)과 일본전자정보기술협회(JEITA), 대만 LCD 협회 등이 참여하고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일본 샤프, 대만 AUO와 CMO 등이 가입·활동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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