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토리지 그룹 간의 표준화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C넷은 지난 10월 결성된 오픈소스 기반의 스토리지 표준화 단체인 아페리(Aperi)그룹에 이어 지난주 ‘SMI-S(Storage Management Initiative specification)’가 결성돼 이들 간에 스토리지 관리 표준화 활동의 중복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EMC·HP·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HDS)·선마이크로시스템스·시만텍 등 5개사는 ‘SMI-S’를 스토리지 관리 분야 산업표준으로 추진하는 데 착수했다. SMI-S는 스토리지네트워킹산업협회(SNIA)가 만든 표준안으로 이들 5개사가 지원했던 블루핀(Bluefin)이라는 초기 프로그램이 진전된 것.
이번 표준 추진의 목적은 스위치·호스트·디스크 어레이 등의 장비를 관리하는 표준을 만들고, 스토리지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통 언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5개사는 최근 스토리지 관리 시스템 사용자들이 업무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내비게이션·보안·워크 플로우 같은 진보된 기능에 공통성을 늘려 달라고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HP는 성명에서 산업표준 추진의 목적이 진보된 스토리지 관리용 웹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위한 새로운 규격과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SMI-S를 개선하고 SMI―S의 첫번째 참고 사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미 IT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지난해 10월 결성된 스토리지표준 관련 그룹의 활동과 이번에 결성된 그룹 활동이 중복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페리그룹은 시스코시스템스·IBM·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등 일부 미 스토리지네트워킹산업협회(SNIA) 멤버들로 구성돼 오픈 소스 기반의 스토리지 코드 표준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SMI-S를 반드시 경쟁자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며 자신들의 활동을 SNIA의 일부분이 되게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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