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의 유닉스 서버 ‘프라임 파워 2500’이 품질우수 부문 인기상품으로 뽑혔다. 다른 회사의 오픈 시스템과 달리 프라임 파워는 하드웨어의 장애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메인프레임의 신뢰성, 슈퍼컴퓨터의 고속화 기술 등 서버 개발 기술과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유닉스 서버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업무 처리와 방대해지는 트랜잭션 처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메인 프레임과 동등한 RAS 기능의 ‘스팍64 V’ 프로세서는 최대 128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최고 2.16GHz로 동작하는 이 프로세서는 ECC에 의한 에러수정, 하드웨어 명령 리트라이, 캐시 메모리의 동적 분리 등 다른 회사에 없는 높은 신뢰 기술로 프로세서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에러가 발생해도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유닉스 서버에서 처음으로 90nm 기술을 적용하고 각종 표준 벤치마크 시험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프로세서 당 800개 이상의 에러 검출 회로를 내장했다.
프로세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프로세서 스스로 장애를 복구하고 일반적인 오픈 시스템처럼 소프트웨어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장애의 구분이 매우 쉽다. 전원 유니트·시스템 보드 등 주요 컴포넌트를 이중화하고 활성 교환 기능으로 24시간 365일의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후지쯔는 올 4분기에 후지쯔와 선 두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APL(Advanced Product Line)’이라는 코드 이름으로 스팍 서버를 공급해 유닉스 시장의 선두업체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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