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출시한 포토 프린터 ‘포토S’ 가 올 상반기 가장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 뽑혔다. 염료 승화형 제품인 포토S는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젊은이가 주 구매층이었으며 조작이 쉽고 간편해 젊은 주부층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은 이 제품을 지난해 5월 출시 이 후 한달 판매량이 월 2000대에서 지금은 월 5000대로 늘어났다.
염료 승화형 방식으로 설계한 이 제품은 잉크젯 방식에 비해 화질이 우수하며 3원색을 차례로 입혀 색 재현력이 뛰어나다. 염료를 모두 입히고 코팅을 한 차례 거쳐 물·먼지·지문 등 오염에 강하고 색이 잘 바래지 않는다. 한 가지 단점은 출력 사이즈를 키우기 어렵고 장당 인쇄 비용이 잉크젯 대비 다소 높다는 점. 삼성전자 측은 “평균적으로 염료 승화 방식이 잉크젯 방식에 비해 출력 비용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잉크젯 방식도 비슷한 품질의 출력을 위해서는 비용이 올라가기는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 카메라·디지털 캠코더·카메라 폰 등과 직접 연결해 인화가 가능하고 2인치 LCD창으로 확대·축소는 물론이고 분할, 각종 효과 주기와 같은 편집·출력이 PC 없이도 가능하다. 픽트 브리지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술까지 적용해 무선 출력도 거뜬하다. 7가지 방식 메모리 카드에서 직접 데이터를 읽어 들여 출력할 수 있다. 포토S 모델 ‘SPP-2040’은 독일 3대 IT잡지와 프랑스 PC익스퍼트 등에서 최고의 포토 프린터로 선정, 46개의 잡지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은 앞으로 이 제품과 관련해 ‘생활 속의 즐거움’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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