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서버통합 1달 >유저 증가세…연착륙 성공

스포츠 장르 붐을 선도한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이 당초 우려를 불식하고 서버 통합 한달 보름만에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의 퍼블리싱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파란’과 결별, 5월1일부터 통합된 서버를 통해 서비스에 착수한 ‘프리스타일’의 동시접속자나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독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프리스타일’은 서버 통합 이전에 8만명에 달하던 동접에 비해 다소 줄어든 상태지만 독자 서비스란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파란’에서 ‘프리스타일’의 액티브 유저들이 대거 이동해 탄탄한 회원 기반을 갖춰 향후 퍼블리싱 사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된다. 제이씨는 이에따라 서버통합 이전보다 외형은 줄었지만, 실익은 커져 더욱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같은 ‘프리스타일’의 연착륙 성공은 ‘파란’없이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으로 향후 독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서 퍼블리셔없이 독자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번 ‘프리스타일’ 성공이 독자 서비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제이씨 한 관계자도 “(서버통합으로)내실을 다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일 것”이라며 “독자 서비스를 준비하는 업체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프리스타일’의 연착륙이 모든 게임에 적용되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비스사인 제이씨의 서버 안정화와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 등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퍼블리셔의 협조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 성공으로 이어진 경우라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독자 서비스시 퍼블리셔의 협조는 가장 큰 힘이 된다”며 “만일 퍼블리셔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찬기자@전자신문 chani71@etnews.co.kr, haran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