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개발투자 상위 20대 기업 중 절반은 최근 3년 사이 산업기밀 유출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가 내놓은 ‘기업연구소 산업기밀관리 실태’에 따르면 연구개발 상위 20대 기업 가운데 11개사(55%)가 기밀유출 피해를 입는 등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기밀유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상 459개사 가운데 20.9%가 피해를 경험했으며 대기업의 경우 평균을 웃도는 24.5%가 기밀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각각 20.6%, 19.3%가 유출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산업기밀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기술보안 전문기관 육성(27.8%) △보안교육·지도·자문활동 지원(25%) △산업기밀 침해자 처벌 강화(22.6%)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사 결과 산업기밀 유출 관련자는 퇴직사원이 63.5%로 가장 많았고 △현직사원(17.7%) △협력업체 직원(15.6%) △경쟁업체 직원(11.5%) 등의 순이었다.
유출방법은 핵심인력 스카우트(28.1%), 복사·절취(25%), 이메일(24%) 등이 다수를 이뤘으나 합작사업 및 공동연구(16.7%), 관계자 매수(12.5%), 시찰 및 견학(7.3%) 등으로 점차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기협 측은 “최근 기업의 산업기밀 관리 노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보안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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